주담대 상환, 공모주 청약증거금 반환 영향

5월 충북 가계대출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대형 공모주 청약이 마감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2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2021년 5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3209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에서 공모주 청약증거금 반환 등으로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감소 전환했지만 기업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여신 규모는 증가세를 보였다.

예금은행 여신은 893억원 증가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1769억원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948억원으로 역대급 감소세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607억원 줄어들었고 기타대출 역시 341억원 감소했다.

전달인 4월 충북지역 가계대출은 664억원 증가한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712억원 줄어들었지만 공모주 청약 등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1376억에 달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2316억원 증가했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 중소기업 중심으로 2551억원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202억원 감소했다. 

금융기관 수신은 6925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5132억원)의 경우 지자체 교부금 유입, 일부 은행들의 예대율 관리를 위한 예금 유치 등의 영향으로 증가 전환했고 비은행금융기관(+,793억원)은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정기예금이 증가세를 견인하며 1739억원 증가했다.

 /이용민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