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하는 활동 중에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헛된 일은 없다. 지금 당장은 보잘것없는 일이라 여기는 것도 훗날 어떻게 활용하고 가치를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생기게 된다.

지난 시절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나중에 소중한 경험과 가치로 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경험과 체험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경험만큼 값진 것은 없다.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적인 경험 모두 소중한 것이다. 바로 진정성 있는 노력은 언젠가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다소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느껴질 뿐이다.

한 그루의 나무를 보더라도 오래된 고목과 얼마 되지 않은 어린 나무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오래된 고목은 세찬 바람이나 강한 태풍에도 끄떡없다. 그만큼 뿌리가 튼튼한 것이다. 하지만 어린 나무는 쉽게 바람에 흔들리고 뽑힐 수 있다.

고목에는 그 나무의 오랜 세월동안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다. 어느 고목이든 나름대로의 삶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 세월은 고목에게는 잠시라도 무의미한 시간은 없던 것이다. 시간은 참으로 소중하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다. 인생에서 잠시 멈추어 있는 시간은 단 한순간도 없다.

지난 과거에 연연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지난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실패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지난 과거의 괜찮았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우리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 이야기한다. 지난 시절에 아무리 잘나갔다고 하더라도 현실이 중요하다고 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꿈을 잃지 않았다면 인생의 전환은 충분히 가능하다. 지난 과거의 경험이 소중한 가치가 되어 현실에서 많은 역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경험은 버릴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다만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이루어진다는 플라시보 효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러면 지난 시절의 사소한 경험이라도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다. 어떠한 것도 노력 없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누굴 원망하고 지난 시절을 후회하기 보다는 지금이라도 성공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는 꿈을 먹고 살아간다. 꿈과 희망이 없다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참으로 막막할 것이다. 무언가를 시도할 때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꿈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과 여건을 지녔더라도 꿈이 없는 사람은 어떤 일에 대한 성취를 할 수 없다. 가진 것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꿈이 있는 사람은 얼굴 표정과 마음가짐이 다르다. 꿈이 있는 사람은 분명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꿈은 우리를 꿈틀거리게 한다. 인생을 살면서 의욕과 열정이 있다면 아직은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도전의 시간이 남아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흔한 말로 살아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금 도전하라.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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