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전농협이 서부경찰서로부터 금융사기 피해 예방 감사장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8일 남대전농협 김정원 직원(과장보)은 60대 여성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정기예금을 중도해지 3500만원을 현금 인출할 것을 요청하자, 거래목적이 불분명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떨리는 손으로 전표작성을 하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객과 동행해 보이스피싱 운반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대전농협은 직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

강병석 조합장은 "앞으로도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실천해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든든한 지역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