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후지산서 日 사과 촉구할 것"

설악산 대청봉 광복절 기념 퍼포먼스 모습.
설악산 대청봉 광복절 기념 퍼포먼스 모습.

매년 광복절 등산 퍼포먼스를 펼치는 충북소주 박지헌 부문장이 올해에는 3대 영산에 차례로 올라 만세삼창을 외쳤다.

박 부문장은 지난 7월24일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성판악을 출발, 관음사로 내려오는 총 18.3km 의 한라산 종주를 완주했고 7월30일 백두대간의 시발점인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산청분소를 시작으로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일에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 소재한 남설악탐방센터를 출발해 설악산 대청봉 정상에 올랐다.

매년 광복절 시즌마다 명산 정상에 올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규탄, 강제징용 및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사죄 촉구 등 퍼포먼스를 해온 박 부문장은 올해에는 국민대통합의 의미를 담아 3개 산을 잇따라 올랐다.

박 부문장은 "2주간 여정 중 폭염과 강풍, 호우 등 일기가 안 좋았지만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겨냈다"면서 "내년에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에 올라 일본이 대한민국에 자행한 만행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애국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