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 바다’ 단양호반, 4개 계류장 준공
패러·카누·클레이사격·라이딩 “닥치는 대로 즐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이 힐링과 체험,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클레이사격 국가대표 상비군 20명이 단양 클레이사격장을 찾아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간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단양읍 기촌리에 자리한 ‘단양군 클레이사격장’은 8만2500㎡ 면적에 아메리칸트랩 1개와 복합사대 1개 등 사격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들 클레이사격 국가대표 상비군은 단양 도착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개인별 PCR 검사를 완료한 후 안전하게 훈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내년 4월 상진리 단양강변에서 ‘39회 회장배 전국카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올해를 수상관광 원년으로 삼고 각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군은 최근 카누 국가대표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도 거론되고 있다.
‘육지 속 바다’라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인 단양호반이란 천혜의 조건을 갖춘 단양은 최근 단양호(수중보∼도담삼봉) 12.8㎞ 구간 5개 구역 중 4개 구역의 계류장을 준공했다.
계류장 준공으로 단양은 패러, 카약, 낚시, 래프팅, 라이딩, 트레킹 등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동호인들의 힐링 여행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연평균 300일 정도 넉넉한 비행이 가능한 단양은 전국 1위의 패러글라이딩 명소다.
단양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길 수 있는 단양 패러는 꼭 해봐야할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빼어난 자연풍광과 맑은 수질, 풍부한 어종을 자랑하는 단양강은 낚시를 즐기기에 최적 장소다.
60여 종의 다양한 토속어종이 서식해 릴·대낚시 등 수만 명의 강태공이 찾고 있다.
가을 전령사 오색단풍이 찾아오는 10월부터는 라이딩을 즐기려는 동호인들의 행렬이 가곡면 보발재와 적성면 이끼터널에 줄을 잇는다.
거기에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느림보강물길과 단양강잔도, 선암골생태유람길, 소백산자락길 등 트레킹 코스 또한 다양해 단양을 찾는 레저인들의 숫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땅 길, 하늘 길, 물 길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힐링·체험 천국이자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에 더해 다양한 기반 시설을 확충해 명품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