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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정의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을 통칭하는 내용이다.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이루어져 있다.
인터넷 방송이 활성화되면서 “마인크래프트(mine craft)라는 게임이 초등학생들에게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조잡한 그래픽과 단순한 아이템으로 벽돌을 쌓고 땅을 곡괭이로 파 아이템을 얻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이 게임을 방송하는 BJ들은 왠만한 컴퓨터 게임, 게임기 BJ들 그리고 타 분야의 방송 BJ들보다 인기를 끌며 유튜브 구독과 방송 수익을 가져갔다.
당시의 게임보다 그래픽이 좋은 것도, 인터페이스가 좋은 것도 아닌 이 게임이 선풍적인 유행을 끌게 된 이유는 뭘까?
바로 컴퓨터 사양만 따라온다면 가능한 광범위한 배경, 그리고 각 매체마다 구축할 수 있는 본인만의 세상에 다양한 참여자들과 함께 활동 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었다.
정해진 룰과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없으니 가상의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들과 음성 대화를 하면서 또 하나의 삶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강점으로 마인크래프트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용을 불러 왔고 특히나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어 최근에는 여성부에서 지정한 유해한 매체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의 메타버스는 여기서 크게 바뀌지 않는다. 마인크래프트처럼 광활하지만 좀 더 현실성이 부여 될 수 있도록 그래픽이 사실적으로 변화 하였고, 그 외의 움직임이나 인터페이스 부분도 최대한 현실에 맞게 구현화 될 수 있도록 주변 기기들도 함께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왜 자금은 앞으로도 메타버스로 이동 될 수 밖에 없을까?
현재 유동성 장세에 화폐의 가치하락은 자산의 가치를 급격히 상승시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급여소득자를 포함한 노동자들의 임금은 물가의 상승 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1년전에 내가 살 수 있었던 물건의 가격과 현재 살 수 있는 물건의 가격은 계속 괴리감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가장 큰 예가 부동산이다. 전 세계적인 부동산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인터넷에는 The earth 라고 불리는 가상 지구에서 부동산을 구매하고 그 땅의 수요로 인한 차익을 보고 있다. 가상화폐 역시 마찬가지다. 그럴싸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현혹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런 기술력에 대한 인정보다는 실물의 가치보다 가상세계의 화폐에 큰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기에 이뤄지는 것이다.
향후 과거처럼 모든 자산과 실물경제가 리셋되는 코로나 초기나 서브프라임과 같은 이슈로 대공황급의 시장침체가 오지 않는다면, 자산과 실물경제의 가격 괴리감은 지속적으로 이어 질 것이다.
이를 해결 하는 유일한 방법은 금리의 인상과 테이퍼링의 진행으로 인한 화폐 유동성의 회수인데 이 또한 코로나의 회복으로 인해 단기간에 진행되기엔 어렵다.
상품 구매에 대한 욕구는 현실세계의 괴리감으로 충족되지 못하니 이는 가상세계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실제로 다수의 가상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가고 있으며 그 공간 내에서 아이템이나 명품들의 가격이 가상임에도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메타버스 시장은 아직 낯설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폭발적인 활성 이전의 단계이다. 향후의 괴리감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슬픈 이야기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그리고 가난할수록 현실 세계보다는 가상현실에 몰입을 하고 소득이 높을수록 현실세계에서의 활동 범위와 부동산 등 소유하는 실물 자산의 범위도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전체 인구의 10%가 90%인구의 부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메타버스에 몰입하는 인원은 최소 90%부터 진행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부의 고른 분배와는 역행하는 모순이 발생하지만 앞으로의 투자 1순위는 메타버스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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