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협 상당지점 이민수 과장

▲ 보이스피싱을 막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농협직원이 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이우범 청원경찰서장, 이민수 청주농협 상당지점 과장, 이선미 청주농협 상당지점 지점장
▲ 보이스피싱을 막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농협직원이 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이우범 청원경찰서장, 이민수 청주농협 상당지점 과장, 이선미 청주농협 상당지점 지점장

보이스피싱을 막아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농협직원이 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7일 청주농협에 따르면 상당지점 이민수 과장은 지난 8월20일 황급히 현금 600여만원을 찾으러 온 70대 어르신 고객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일단 고객을 안정시킨 뒤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제시하면서 전후사정을 경청한 후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고객인 김모씨는 카드론 대출을 알아보다 은행직원으로 사칭한 사기범이 보낸 악성앱이 깔려있는 스마트 폰 광고메신저를 클릭하고 상담을 받았다.

사기범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서민자금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겠다며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하니 현금 600여만원을 준비해 가지고 오라고 했다.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이민수 과장은 충격을 받은 고령의 고객을 위해 휴대폰 서비스센터까지 동행해 악성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초기화도 도와 추가 범죄도 예방했다.

이민수 과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왔고, 고액현금을 찾는 고객분들에게는 반드시'금융사기예방 진단표'작성을 권유하며 세세하게 상황을 살핀다"며 "어르신 고객이 많이 찾아 오시는 만큼 앞으로도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농협은 경찰청과 합동으로 금융사기예방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임직원 교육 등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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