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특례 긴급대출, 마감 임박 등 현혹

피싱사기가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특별·특례 긴급대출, 마감 임박 등 문구로 피해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14일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상품 안내를 빙자해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 스팸문자(피싱 추정)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노려 정부의 소상공인 및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유사한 명칭의 대출상품을 안내하며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무이자·저금리 대출 등 용어를 사용하며 접수 마감일이 임박했다며 신분증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 요구하거나신용보증재단과 관계없는 전화번호로 즉시 신청토록 유도하는 사례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포함된 대출 홍보문자를 수신한 소상공인은 해당 전화번호로 곧바로 전화를 하지 말고 신용보증재단 본·지점에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팸문자를 받은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 경찰서(112), 사이버경찰청(182)에 피해 내용을 신고하면 된다.

충북신보증재단 김교선 이사장은 "신용보증재단 사칭 스팸문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면서 "소상공인의 피해가 없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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