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                                                              ▲이 디자인은 미리 캔버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미리 캔버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파토? 파투? 일상에서 어떤 약속이나 모임 등이 흐지부지되거나 취소될 때 이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기사에서도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할 만큼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아래 퀴즈에서 정답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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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이 파토가 나다

소개팅이 파투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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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소개팅이 파투가 나다”입니다.

‘파투’(破鬪)는 깨뜨릴 ‘파(破)’ + 싸울 투(鬪)로 이뤄진 한자어입니다. 화투 놀이에서 장수가 부족해 순서가 뒤바뀔 경우에 화투판이 깨져 ‘무효가 된다’는 뜻으로, 일이 잘못되어 흐지부지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상황에 따라 ‘파투가 나다’ ‘파투를 놓다’라고 사용합니다.

‘파토’는 ‘파투’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 파투(破鬪)

「명사」

1.놀이에서 잘못되어 판이 무효가 됨. 또는 그렇게 되게 함. 장수가 부족하거나 순서가 뒤바뀔 경우에 일어난다.

2. 잘못되어 흐지부지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 집안 문제로 결혼이 파투가 나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단체모임이 파투났다.

두 사람의 약혼이 파투가 났다.

집주인의 사정으로 아파트 계약이 파투가 났다.

 

<자료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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