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 인문학세상 대표
우리는 매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물론 사람이기에 완벽할 수는 없다. 가끔씩 깜빡하기도 하고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그것이 사람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는 집중보다 더 강한 몰입이 필요하다. 집중력이 강한 사람이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중요한 일을 할 때 집중력은 더욱 필요하다.
무엇이든 때가 있기 마련이다. 타이밍이 중요한 것이다. 줄탁동시란 말이 있듯이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어미닭의 타이밍이 참으로 중요하다. 알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을 치더라도 어미닭이 밖에서 부리로 알을 깨주지 않으면 소중한 생명의 탄생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요즘은 부화기가 있어서 시대가 변하긴 했지만 생명의 탄생은 여전히 소중하기만 하다.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활동하는 사회적 동물임에 틀림없다. 자신의 진정한 자리와 위치가 어디인지 우리는 평생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것 같다.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잠시 머무는 곳일 수도 있고 오랫동안 영원히 머무는 터전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잠시 머물더라도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
어느 누구든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더욱 충실해야 한다. 특히 공동체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현재 자신이 소속된 공간에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성원 한 사람으로 인해 모두가 기분 좋고 즐겁게 생활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보배임에 틀림없다.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언젠가 또 다시 만날 수 있다. 만나는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한다면 먼 훗날 다시 만날 때도 반갑고 소중한 만남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은 우리가 살아생전에 가장 젊은 날이라 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지금이라는 시점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러기에 현실에 충실 하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지난 과거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충실 한다는 것은 다소 막연한 것이다. 이미 지난 과거는 되돌릴 수 없으며 다가올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 자신이 위치해 있는 곳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생기게 된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하게 되면 분명 좋은 일이 자신 앞에 펼쳐질 것이다.
또한 희망과 성공, 행복이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자신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가 자신을 변화시키고 발전하게 만든다.
우리의 인생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길지 않다. 젊은 시절에는 한없이 살 것 같지만 중년이 되면 세월의 흐름을 그저 바라볼 뿐이다. 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분명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