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고 3개교 취업률 文정부 출범 전 94.4%에서 87.8%로 하락
예산은 16년 154억에서 20년 272억으로 118억(76.6%) 증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국립공고 3개교(구미전자공고,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의 졸업생 취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전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한 구미전자공고의 경우 올해 2월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91.3%까지 떨어졌다.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립공고 3개교별 예산 및 취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립공고 3개교의 평균 취업률은 문재인 정부 출범 전 94.4%에서 올해 2월 87.8%까지 떨어졌다.
국립공고별로 보면 △구미전자공고는 17.2월 졸업생 취업률 100%에서 20.2월 91.3% △부산기계공고는 17.2월 졸업생 취업률 92.1%에서 20.2월 84.4% △전북기계공고는 17.2월 졸업생 취업률 91.2%에서 20.2월 87.6%로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 국립공고 3개교의 예산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154억이던 예산은 2017년 145억, 2018년 197억, 2019년 302억, 2020년 272억을 나타냈다.
엄 의원은 "문재인 정부들어 국립공고 3개교의 예산은 증가했지만 취업률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현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실패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감사를 통해 취업률 100%를 자랑하던 구미전자공고를 포함한 중기부 산하 국립공고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취재본부=이강산기자
이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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