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지점서 시범 운영 

▲ 김용식 위원장,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22일 청주 오송농협(조합장 박광순)을 방문해 디지털 감사 도입을 앞두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 김용식 위원장,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22일 청주 오송농협(조합장 박광순)을 방문해 디지털 감사 도입을 앞두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농·축협 감사를 맡고 있는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감사시스템의 대변화를 시작한다.

김용식 위원장,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22일 청주 오송농협(조합장 박광순)을 방문해 디지털 감사 도입을 앞두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디지털 감사의 주요한 변화는 기존에 5일간 진행된 농·축협 현장감사를 2일로 단축하고, 재무·경영 등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비대면 예비감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예비감사에서는 재무제표분석, 경영지표분석, 위험분석 등 각종 주요한 경영 및 위험징후 테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한 사항은 미리 관련자료를 비대면으로 받아 추가조사를 벌인다. 

디지털 감사가 도입될 경우 감사수감에 따른 현장응대와 업무부담을  경감해 효율성이 증대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 등 감사의 질적향상으로 조기 사고예방과 건전한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감사위원회는 오송농협을 비롯해 전국 16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디지털 감사 시범실시를 통해 현장의견 수렴과 미흡점을 보완 한 후 내년부터 본격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식 위원장은 "원격지에서도 표준화 된 자료공유와 데이터베이스 축적, 리스크 요인 사전 파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감사시스템 도입을 통해 농·축협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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