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티·언택트·아름다운 풍경 등 ‘선택’
충북 단양군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기대되는 관광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차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 어워드’를 개최하는 SRT매거진에서 내년이 더 기대되는 여행지로 단양군을 소개했다.
단양 소개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유로는 액티비티, 언택트, 아름다운 풍경이란 세 개의 키워드를 골고루 갖췄다는 점이 선택을 받았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단양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 이후 단체관광이 기지개를 켜며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버스가 잇따라 단양을 찾으며 단양·북단양 IC 등 차량 통행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는 초·중·고 단위 방문객도 늘고 있다.
지난 주말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찾은 이용객은 1만5000여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2020 SRT 어워드’에서 군은 독자 설문(8022명)과 여행 작가, 기자 등 10인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내로라하는 관광도시를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군은 1000만 관광객 시대의 회복을 목표로 단양관광 재도약 발판 마련에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올해 군은 공공성과 적극적인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복합 조직인 단양관광공사의 설립 등기 이후 조직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양 관광케이블카,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등 대규모 민자사업들도 본 궤도에 오르는 결실을 맺고 있다.
관광 다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단양호 수상레저 개발 사업을 통해 4곳의 계류장을 완성하고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유치, 국가대표 전지훈련지 검토 등 성과들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군은 위드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관광시장의 먹구름이 걷힐 것으로 예상되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관광1번지 단양이 다시 한 번 힘차게 비상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류한우 군수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조성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도담삼봉에는 269만2025명이 다녀가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내 주요 관광지점 ‘TOP 10’에 단양은 구담봉, 사인암,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이름을 올렸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