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총력

김정희 충북 괴산소방서장이 올해 1월1일 취임해 재난대응 중추 기관으로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현장 지도 방문, 순찰 등을 실시해 단 한 건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정희 소방서장을 만나 향후 조직관리와 당면 추진업무에 대해 들어 봤다.

-취임후 괴산소방서 자랑과 성과를 소개한다면.

"괴산소방서는 괴산군 지역 재난대응 중추 기관으로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피해 규모를 최소화 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고 있다."

-조직관리와 직원 사기진작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소방조직의 주된 목적은 화재, 재난ㆍ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 소방공무원 국가직과 더불어 보다 높은 수준의 소방서비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소방직무별 전문자격 취득자를 우선 배치하고 있고, 현장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1대 1멘토링, 현장맞춤형 소방전술훈련, 현장안전관리 매뉴얼 개발에 힘쓰는 등 현장에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당면 추진업무는 어떤 사항을 추진하고 있나.

"현재 당면 추진업무로는 첫 번째로는 '빅데이터 활용 화재대응 시프트 체계 운영'이다. 추진배경으로는 화재 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화재예방 및 인명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으며, 빅데이더를 활용하는 최근 10년간 화재발생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2월부터 9월간 10년 평균 화재가 23.6%감소하게 됐다. 두 번째는 '코로나 19 대응'이다 현재 코로나 19 장기화로 의심환자 등 이송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괴산소방서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4월부터 10월말까지 괴산군보건소에 소방공무원 2명과 구급차 1대를 배치해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지원 근무를 시행했으며,현장 활동 중에는 보호복과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현장 지도 방문, 순찰 등을 실시해 단 한 건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괴산군민의 안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괴산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보급'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시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경보를 울려 사람들이 대피시킬 수 있는'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며, 주택화재 저감을 위해 꼭 필요한 소방시설이다 그동안 자율설치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보급을 실시했고,  괴산군은 현재 설치율이 80%정도다. 이에 올해는 괴산군과의'주택용 소방시설 공동 보급방안'을 마련했으며, 군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끝으로 괴산군민들에게 당부 말씀이 있다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날씨와 공기가 가을이 왔다는 걸 직감할 수 있다. 가을은 습기가 적고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화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때다. 이처럼 군민여러분께서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를 대비해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올해에는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주시길 바란다. 괴산소방서 직원들 역시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전술 훈련을 꾸준하게 숙달해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생명보호와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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