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여성단체·주민자치·학생, 이웃사랑 실천

▲ 18일 류한우 단양군수가 단양여성발전센터에서 여성단체협의회원들과 김장을 담그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1300포기에 김장을 담가 홀몸노인 등 170가구에 전달했다. 사진=단양군제공
▲ 18일 류한우 단양군수가 단양여성발전센터에서 여성단체협의회원들과 김장을 담그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1300포기에 김장을 담가 홀몸노인 등 170가구에 전달했다.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지역에 최근 김장철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이어지며 사랑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6∼18일까지 회원 150여명이 릴레이로 참여해 김장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협의회는 3일간 김장 김치 1300포기를 담가 홀몸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170가구에 김장을 전달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95년부터 사랑의 반찬 나누기와 매년 이맘때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협의회 매포지회도 김치 200포기를 담가 이웃에 전달했다.

8개 읍·면 새마을지회도 사랑의 김장하기 릴레이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가곡면새마을지회 225포기를 시작으로 단성면 100포기, 단양읍 1800포기, 적성면 200포기, 매포읍 150포기 등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했다.

▲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6일부터 3일간 릴레이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6일부터 3일간 릴레이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영춘면주민자치위원회, 어상천면 나누미봉사회, 매포읍 매화봉사단도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김치 담그기 행렬에 동참했다.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세단도 지난 17일 48명의 학생들과 주민들이 장현리 텃밭에 심은 배추를 380포기를 수확해 김치를 담가 군 희망복지지원단에 전달했다.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시작으로 대강·적성면 협의체도 이달까지 자체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모두 5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 160여 가구에 전할 예정이다.

김혜숙 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매년 이맘때면 이웃을 돕고 마음을 전하는 김장 나눔 물결이 이어 진다”며 “훈훈한 정을 나누며 희망의 온도를 높이는 김장 나눔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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