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면 대잠리 공원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서

▲ 월악산국립공원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사진=환경부제공
▲ 월악산국립공원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사진=환경부제공

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일원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군에 따르면 14일 단성면 대잠리 월악산국립공원 내 선암골생태유람길에서 탐방객이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해 ASF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최근 ASF가 발생한 최남단 지점인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약 38㎞ 떨어진 곳이다.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국립공원 일원으로 주변에 양돈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환경부와 협의해 ASF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앞으로 2주간 발생지역 주변에 대해 집중 수색하고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약 3㎞ 차단 울타리도 설치키로 했다.

이어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멧돼지 총기 포획도 반경 10㎞ 이내인 단양군 단양읍과 적성·대강·단성면, 제천시 수산·덕산면 일원에서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도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단양이 처음이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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