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단양강 잔도 등 ‘안심관광지’로 인기
충북 단양군이 위드코로나 시대 안전한 언택트 관광도시로 주목 받으며 올 여름 휴가지 만족도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여름휴가 여행조사 ‘종합만족도’에서 단양군은 전남 순천시(805점)에 이어 769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8081명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여름휴가를 목적으로 다녀온 주 여행지를 묻고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1000점 만점)를 구했다.
평가는 153개 시·군을 비교하고 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건 이상인 54개 시·군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인 10위 권 내에는 충북에서 단양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기관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여름휴가 여행 조사’ 종합만족도를 조사·발표하고 있다.
단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안심 여행이 대세를 이루며 밀폐된 실내 공간이 아닌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담삼봉, 사인암 등 단양팔경과 단양느림보길, 단양강 잔도가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가족단위 관광지로 호평을 받았다.
박수진 군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양은 코로나 시대에도 방문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4계절 관광객이 찾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