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관리 전진기지’ 구축, 장비·기계 등 완비
충북 단양군이 가곡면 덕천리 일원에 도로관리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겨울철 빈틈없는 제설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덕천리에 제설 관련 기계·설비를 보관할 수 있는 차고와 창고, 관리동을 갖춘 도로관리 전진기지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덤프트럭 7대와 굴삭기 1대를 배치하고 염화칼슘 200t, 소금 300t, 친환경제설제 100t, 모래 1000㎥ 등을 구비·완료했다.
군은 재래식 도로관리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이 향상돼 제설에 대한 신속 대처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류한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본부는 상황총괄반, 장비응급복구반, 도로대책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하고 군 안전건설과장을 총괄로 하는 비상근무조도 편성·운영한다.
국도와 지방도는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에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군도와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 이면도로는 군과 각 읍·면에서 처리한다.
주요 결빙 구간인 군도 1호선 대강면 빗재와 군도 5호선 적성면 과광재는 마을 이장을 모니터 요원으로 지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마을 진입·이면도로 등의 신속한 제설을 위해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 제설반도 운영한다.
마을 제설반은 트렉터, 세렉스 등 제설장비를 보유한 8개 읍면 1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적설량이 5cm 이상일 경우 읍·면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가동한다.
군은 겨울철 철저한 제설대책 마련으로 주민 불편과 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