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물고기축양장서 쏘가리 등 23만 마리 생산·방류
전국 최초로 쏘가리 치어 생산에 성공한 충북 단양군이 올해 단양강 생태계 보존을 위해 쏘가리 등 토종 민물고기 치어 23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방류될 치어는 영춘면 상리에 조성된 민물고기축양장에서 자체 생산 중이다.
이중 단양강 수족자원을 위해 올 하반기 쏘가리 치어 8000마리를 방류한다.
군은 축양장서 종자 생산을 시도한 첫해인 지난해 방류 크기(3cm)의 쏘가리 치어를 키우는 데 성공하며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쏘가리 치어를 방류했다.
방류된 치어는 향후 2∼3년이 지나면 상품성을 갖춘 성어로 자라 지역어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치어가 생산되는 ‘단양 민물고기 축양장’은 군이 해수부 공모사업인 ‘내륙어촌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단양의 군어(郡魚)로 지정된 쏘가리는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불린다.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나 고급 횟감으로도 널리 이용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최고급 어종으로 인정 받고 있다.
군은 단양강의 우수한 자원을 육성하고 내수면 어업 발전과 기반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어가소득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무허가 어로행위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자체 단속반을 편성하고 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합동단속을 실시해 어업 질서 확립에 힘쓸 예정이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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