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암 치유의 숲, 소백산지방정원 사업 ‘본격화’

▲ 내년 개장을 앞둔 '소선암 치유의 숲' 조감도. 사진=단양군제공
▲ 내년 개장을 앞둔 '소선암 치유의 숲' 조감도.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공익·경제적 가치의 조화 속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군은 산림재해방지 조림, 경제림 조성, 정책 숲 가꾸기, 조림지 사후관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먼저 산림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어의곡, 현곡, 심곡 등에 3.2km의 신규 임도를 설치하고 구조개량 및 시설 보수 등에 13억원을 투입한다.

임도 설치 등은 산사태, 산불, 병해충 등 피해지 경관 회복과 건강한 산림 생태계 보호, 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산림복합경영단지 공모사업 대상지인 대강면 올산리와 어상천면 대전리에 2억2400만원을 투입한다.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1억5800만원을 들여 비닐하우스 설치, 관정 개발, 종자 구입 등을 지원한다.

전문 임업인 육성을 위해 현재 98명인 임업후계자를 108명으로 확대한다.

임산물 불법 채취 집중 단속기간 운영을 통해 버섯 등 적극적인 임산물 보호에 나선다.

치유·휴양·관광이 복합된 산림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산림 공간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소백산자연휴양림 지구 내에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전망대 설치 등 보완사업을 추진하고 사색과 휴식의 명소가 될 소백산명상마을 조성을 위해 타당성 용역도 실시한다.

단성면 대잠리 일원에 50억원을 투입해 치유센터와 정원, 명상 숲 등 산림휴양치유 테마 단지를 조성하는 ‘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한다.

대강면 올산리에 조성 예정인 충북도 2수목원 조성과 용부원리 소백산지방정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단양군이 전국 최고의 산림치유 1번지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변계윤 산림정책팀장은 “풍부한 녹지공간을 활용해 공익적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림 자원화에 초점을 맞추고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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