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귀농인 등 농기계 미숙련자를 대상으로 기초 교육을 담당할 ‘농기계 안전사용 실습교육장’을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농기계 운전 교육부터 임대, 순회수리, 농·작업 대행까지 영농 전 단계에 걸친 완성형 농기계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군은 가곡면 향산리 일원에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교육장은 ‘2022년도 농기계 사용 실습 교육계획’을 바탕으로 가곡면 북부지소와 연계해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과 농작업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보유 기종은 트랙터, 굴착기, 관리기 등 4종 9대로 농한기를 이용한 연 2회 정기교육과 교관과 교육생 간 1대1 밀착 강의를 진행하는 상시교육(주 3회)으로 구성됐다.

군은 농기계 실습 교육을 통해 실제 영농에 도움이 되고 안전사고 방지와 영농 기계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북부지역 농업인의 편의 증대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어상천지소가 올 연말 설치된다.

군은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어상천면 임현리 3598㎡부지에 임대 창고(584㎡)와 장비 24종 59대를 갖추게 된다.

어상천 임대사업지소가 가동되면 단양읍 본소와 단성면 남부지소, 가곡면 북부지소, 매포읍 중부지소 등 농기계임대사업소가 5개소로 확대돼 영농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

군은 올해도 농기계 순회수리, 인력지원단 등 체계적인 농·작업 지원시책을 추진해 가속화되는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4494농가에 농기계임대서비스를 제공하고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62농가에 1374건의 작업을 지원했다.

농기계 순회 서비스는 126개 마을에 2556대의 수리 실적과 1300명에 대한 순회 교육 실적을 올렸다.

김계현 군 농기센터 소장은 “올해도 빈틈없는 농기계 서비스 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첫 운영을 시작하는 농기계 실습 교육장을 활성화해 농업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