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출산·양육 친화도시 조성 나서
첫 만남 이용권·영아 수당·건강관리 서비스 등 지원
2022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 시행
충남 계룡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
올해부터 1월 1일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출생아 가구에는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의 바우처가 지급된다.
첫 만남 이용권은 생애 초기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출생아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후 4월부터 포인트를 지급받아 출생일로부터 1년 안에 사용하면 된다.
시는 첫 만남 이용권 외에도 출생부터 23개월까지 매월 30만원의 영아 수당과 함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
경제적 지원 외에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를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전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건강관리를 돕는다.
둘째 아이 이상 출산 가구는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계룡소방서와 함께 임산부 사전예약제 119 구급서비스를 시행해 출산, 진통 등 각종 응급상황 신고 때 병원 이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룡시에 거주하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 6개월 미만의 산모는 119에 직접 전화 신청하거나 시 보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산 준비교실, 모유수유상담, 육아교실 등 임신·출산 관련 강좌를 수시 운영해 다양한 정보 제공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행복한 출산과 육아 준비를 도울 계획이다.
출산준비용품, 엽산제·철분제 지원, 다자녀축하바구니 제공 등을 통해 임신,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난임 부부 치료비 지원, 고위험군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도 이어간다.
임방원 계룡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전반과 가정경제는 물론 출산과 양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정부, 충남도와 적극 협력해 출산·양육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계룡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