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선동사이에서 릭 워렌 대한기독교서회 336쪽 1만원

"릭 워렌 목사의 설교는 나사렛 예수의 복음을 철저하게 사적 영역으로 추락시키고 말았다."

대구성서아카데미 원장이자 샘터교회를 이끌고 있는 정용섭(54) 목사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미국 새들백 교회 릭 워렌 목사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목회자들의 설교방식을 비평한 설교와 선동사이에서를 펴냈다.

지난해 말 조용기, 하용조, 김진홍 목사 등 한국교회의 대표적 목회자 14인의 설교 내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속 빈 설교 꽉찬 설교 이후 두 번째로 펴낸 설교비평서이다.

정 목사는 이번 책에서 "청중의 요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의 해결방안을 찾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워렌의 설교는 삶의 방법론에 집중돼 있다"면서 "건전한 인간관계, 세련된 삶의 미학, 그런 것을 성취하기 위한 성공전략은 굳이 설교라는 이름으로 전달할 필요가 없는 교양학습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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