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책평가서 60건 수상
정부예산 1419억 확보 성과
옥천~대전 광역철 연장 확정
역세권 개발·경제 활력 ‘호재’
통합복지센터 6개 기관 입주
주민 복지증진·삶의 질 향상
‘숙원’ 옥천박물관 건립 승인
장계관광지 명소화도 본격화
10년째 청렴도 우수기관 달성
공무원 노사문화 대통령 표창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는 민선 7기 3년여 동안 지역 현안 파악, 정부 예산 확보, 농특산물 판촉 활동 등 휴일도 잊은 채 바쁜 시간을 보냈다. 김 군수는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을 먼저 찾아다니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했다. 오로지 군민만 보고 혁신과 변화를 위해 소통의 리더십으로 군정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때론 날카롭게 ‘더 좋은 옥천 건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지난해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에서 주관한 각종 시책평가에서 60건을 수상했고, 정부 예산 1419억45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일궈냈다. 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군정은 현재진행형이다. 군민의 ‘행복’을 담을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하얀 와이셔츠가 잘 어울리는 김 군수에게 지난해 성과와 앞으로의 옥천 군정 방향을 들어봤다.
△지난해 옥천군이 많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는데 어떤 사업들이 있나.
“군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군민만을 바라보며 국궁진력(鞠躬盡力)의 마음으로 군정을 펼친 결과, 도내 최초, 역대 최고의 기록을 거듭 경신하는 한해였다.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했고,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먼저,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을 위해 충북도와 협업해 산림바이오센터 운영 준비단을 발족했다.
옥천 묘목의 우수성 입증과 신품종 개발, 보급을 통해 지역 농가의 수입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지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6건 180억원, 백두대간 관광휴양벨트 조성사업 140억원, 먹거리 복지를 실현할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70억원도 확보했다.
주민들의 오랜 관심사였던 광역철도가 최종 확정됐고,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할 옥천박물관 건립도 확정됐다.
옥천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농공단지에 ㈜코뿔소 302억원, ㈜대운 125억원, 에어로스페이스(주) 13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기업의 투자도 이끌었다.”
△옥천통합복지센터 개소 이후 성과와 달리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 4월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상 7층 규모(연 면적 4183㎡)의 옥천통합복지센터를 개소해 육아, 다문화 등 6개 복지기관이 입주했다.
이후 각 입주 기관의 이용 인원과 취약계층 사업단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취약계층 복지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지역자활센터 매출액은 센터 개소 이전 대비 69%, 시니어클럽 시장형 사업단 매출액은 90% 증가했다.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접근성과 환경 부분에 100%가 만족(매우 만족 85%, 만족 15%)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반증으로 이용 인원이 400% 이상 급증했다.
이와 더불어 1층에 운영 중인 행복나눔마켓은 기업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로 8개월 동안 90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이 기탁됐다.
현재 월평균 300여 명의 취약계층이 이용하고 있으며, 행복나눔마켓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복지 공동체 실현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고 있다.”
△옥천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옥천~대전 간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옥천~대전 간 광역철도 연장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2016년 사전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나, 국토부와 충북도, 대전시의 이견으로 사업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충북도와 우리 군은 광역철도를 통해 대전 서남부권과 북부권을 이어주는 대중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과 상생 협업할 수 있다고 판단,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시와 긴밀한 협의를 추진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충북연구원에 의뢰해 교통망 개선에 따른 배후도시로의 역할 증대에 대한 기획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역세권 개발과 관광자원확충에 대한 정책세미나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앞으로 역세권 개발과 교통체계 개편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광역철도 연장은 우리 군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올해는 역세권 정비를 위한 도시계획 재정비와 광역철도 개통 이후, 관광여건 분석과 대응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겠다.
향후 분야별 발전계획을 수립과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상은.
“공직자들에게 제일 필요한 덕목인 청렴도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 결과, 우리 군이 도내 유일 10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종합행정력을 평가받는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우수기관에 뽑혔다.
또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 심사에서 노·사·민이 윈윈 파트너십 형성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자치단체 부분에서 충북도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에서 실시한 민선 7기 자치단체장 직무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도 8개 항목에 대해 전체 평균 96%가 긍정 평가가 나왔다. 700여 공직자가 ‘군수 김재종’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또 충청북도 사회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된 지역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충북도 1위,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개선) 평가에서 충북도 유일 A등급을 달성하는 등 우리 군 행정의 우수성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
△옥천의 관광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는 평이다. 어떤 사업들이 예정돼 있나.
“지난해는 그동안 난항이었던 관광정책들이 속속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된 뜻깊은 한 해였다.
옥천박물관이 한차례 고배를 마신 뒤 유물자료 목록화 등 체계적인 보완 끝에 문체부의 사전평가를 통과하며 최종 확정됐다.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육영수 여사 생가 앞 토지에 대해서도 중앙부처의 방문 등 끊임없는 노력 끝에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군계획시설 결정으로 옥야동천유토피아 조성사업의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 장계관광지와 안내면 인포리를 잇는 출렁다리와 전망데크, 숲속 쉼터를 조성하는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이 최종 국토부 계획에 반영됨으로써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장계관광지에 추진 예정인 랜드마크 전망타워 등과 어우러져 군민과 관광객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대청호 안터지구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함께 장계관광지가 향수호수길과 연계돼 생태관광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역점 시책은.
먼저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미래 옥천 구현’에 집중하겠다.
지역발전의 큰 축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의 확정에 따라 역 주변 군 관리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행복주택 건립과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은 공기 내 완료해 쾌적한 주거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
더불어 금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재해로부터 군민 안전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겠다.
둘째, ‘군민의 삶이 풍요로운 지역경제 육성’에 힘쓰겠다.
지속된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향수OK 카드 10% 캐시백을 유지하고 결제 수수료를 지원하겠으며, 청년창업 소상공인 점포 임차료와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하겠다. 옥천 제2농공단지를 신규로 조성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
셋째,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 옥천’을 조성해 나가겠다.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에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 독려, 환자와 접촉자 관리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옥천을 만드는데 집중하겠으며, 가화 주차타워 등을 조성해 불법 주정차 근절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
넷째, ‘소통과 섬김 행정으로 신뢰받는 믿음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참여 확대를 통해 주민자치회가 읍·면 주민대표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기피시설 인허가 접수와 허가 때 해당마을 주민에게 사전에 안내해 주민 불편과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규모 투자사업의 적기 재원 투입을 통해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지원하는 한편, 신규 선도사업도 적극 추진해 지속적인 지역발전의 토대 마련에 중점을 두겠다.
△마지막으로 옥천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20대 대통령선거와 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또 민선 7기에서 더 좋은 옥천 건설을 위해 추진해온 군정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민선 8기가 출범하는 매우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새롭게 변화되는 중앙정부와 충북도의 변화를 면밀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옥천=이능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