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여성·장애인농가 ‘고충 해결사’
충북 단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맞춤형 농기계 서비스를 가동한다.
군은 이달 21∼25일까지 농가의 사전 신청을 받아 농기계 인력지원단을 운영한다.
9명으로 구성된 인력지원단은 이날까지 39농가의 신청을 받아 102건의 로터리, 두둑짓기, 비닐피복 등 13ha 규모의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5세 이상 농가, 독거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농가의 고충 해결사다.
330㎡당 1만원의 저렴한 작업비용으로 경운과 두둑, 비닐피복, 파종, 수확 등 농사 전반에 걸쳐 완벽하게 농·작업을 대행해 준다.
지난해 인력지원단은 906농가에 1469건을 대행했다.
단양읍 본소와 매포·단성·가곡면 중부·남부·북부지소 등 4곳의 농기계임대사업소도 정비를 마치고 농가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작년 군의 농기계 임대서비스는 4494농가에서 5084대를 임대해 2476ha 규모의 작업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3598㎡부지에 임대장비 24종 59대를 갖춘 농기계임대사업소 어상천 지소를 설치한다.
군은 이달 운영을 시작한 농기계 안전사용 실습장과 확충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등 영농환경이 점차 확충되며 원스톱 영농 지원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농기계임대사업에 앞서 125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민들의 안전을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철성 군 농기계팀장은 “체계적인 농·작업 지원시책을 강화해 가속화되는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