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행정과 적극행정' 등 5대 시정방향 제시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전 충주시장(72)이 22일 6·1지방선거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시장은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현 시장의 8년 시정을 끊어야 한다"며 시장직 재도전을 공식화했다.
 

▲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우건도 전 충주시장이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지난 8년간 행정의 기본 원칙이 무너지고 시청 앞 광장은 수많은 집회가 반복됐다"며 "충주발전을 위해 일해야 할 공직자들이 전단지 수거, 청사 봉쇄,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에 동원돼 행정력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이 추구하는 시정 방향으로 △신뢰받는 행정과 적극행정 △활기찬 청년도시 △풍요로운 경제도시 △쾌적하고 품격있는 도시 △건강한 농업, 풍요로운 농촌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성장일자리 창출, 청년주택 공급,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출산장려금·육아수당·육아교육 재원 확대, 원도심 대대적 개발, 농업안정기금과 농업인안전보험기금 확대 조성, 축산 배설물 공동 집유장 설치, 외국인 근로자 숙소 건립 등을 약속했다.

우 전 시장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뚝심 있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행정과 정치인생을 살아왔다"며 "40여 년 공직과 정치적 경험을 가진 저의 도전을 응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전 시장은 충주고와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했고 공직에 들어 음성 부군수, 충주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7대 충주시장에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조길형 현 시장과 대결했으나 석패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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