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낭비 없이 올바로 사용' 등 시정방침 제시

더불어민주당 한창희 전 충주시장(68)이 23일 6·1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도전한다.

한 전 시장은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23일 충주시장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23일 충주시장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충주시장은 살림을 어떻게 했기에 전 시민에게 똑같이 드리는 재난지원금을 한 푼도 지원하지 못하냐"며 "수안보 한전연수원 매입과 라이트월드 사태 등에서 보듯이 시민을 불편하게 하고 예산을 낭비해서야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시정이 답답하고 지루하다면 충주에서도 정권교체를 하자"며 "경륜 있고 열정이 넘치면서도 시민들과 소통이 잘되는 선수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 세금 낭비 없이 올바로 사용 △국책사업에 시민 의견 최대한 반영 △시 추진 사업으로 불이익 없게 세심한 행정 △적극적 기업 지원으로 충주에 투자하고 싶은 분위기 조성 △인·허가 등 각종 규제 완화 △자율행정으로 신바람 나는 공직사회 조성 등 시정 운영방침을 밝혔다.

한 전 시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륜과 인맥, 노하우를 충주를 위해 쏟아붓고 시민을 하늘같이 모시며 헌신과 희생으로 봉사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한 전 시장은 청주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두레정치연구소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4대와 5대 충주시장에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낙마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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