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 야구대회 10년만의 우승 쾌거 격려

박상돈 천안시장은 13일 천안 북일고 야구장을 전격 방문해 한상홍 교장과 이상군 감독, 고형직 부장과 선수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시즌 첫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천안 북일고 야구부는 지난 1977년 3월 창단해 45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천안의 명문고등학교로 최근 코로나19로 스포츠 분야가 많이 위축돼 어려운 시기임에도 선수들이 훌륭한 실력을 발휘해 시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줘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다시 한번 더 축하하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제 2의 김태균, 박찬혁 등 멋진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안 북일고 야구부는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장충고를 8대 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4강전에서는 서울 충암고를 6대 2, 8강전은 대구 경복고를 5대 1, 16강전은 충북 청주 세광고를 7대 0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소트프볼협외와 신세계이마트가 주최·후원했으며 전국에서 88개 고교 야구팀이 참가했다.

천안 북일고가 전국 규모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2년 황금사자기 대회 이래 10년만이며 지난 2014년 전국체전 우승 이후 8년 만의 쾌거로 기록됐다.

북일고는 대회 우승에 따라 감독상은 이상군 감독이 최우수 선수상은 김지환군(3학년), 우수 투수상은 장우진군(3학년), 수훈상은 김종우군(3학년)이 각각 수상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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