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소통 행정으로 '행복한 청주' 만들 것"
6·1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각 정당에서는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후보자 공천 작업을 속속 마무리하고 있다. 본보에서는 지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각 지역 후보자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각 후보자별 지역 발전에 대한 생각과 공약, 정치 철학 등을 듣는 것이다. 첫 순서로 컷오프와 국민 경선을 통해 후보에 오른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를 만났다. -편집자주-
기획예산처 균형발전위 등
다양한 역량쌓은 행정전문가
새 정부 국책사업 경쟁 속
주도권 잡고 핵심도시 도약
"패기 열정으로 변화 이끌 것"
청주시 미래 위한 3대 비전
100만 자족 ·글로벌 명품도시
메가시티 핵심도시 등 제시
청년이 찾고 노인이 보람 느끼는
젊음과 활력 넘치는 도시로
'불통 행정' 해결 위한 대책
민원 해결버스 주 1회 운영
온 ·오프 '청주시민청' 구축
현안 갈등 전문적 검토 추진
경선과정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국힘 후보로 확정된 소감은.
"먼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최현호 후보와 김태수, 최진현 후보님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후보들께서 경선 뒤 깨끗한 승복을 하신 동시에 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주신점 매우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최진현 후보께서는 저희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직접 나서주고 있어 더욱 고마운 마음뿐이다. 국민 청주시장 후보로 결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면서도 엄중한 책임감과 본선 승리라는 무거운 사명감도 느끼고 있다. 거듭 국힘 청주시장 후보로 지지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여러분들께서 주신 성원에 꼭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하겠다. 보내주신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경선과정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당원 투표나 시민 여론조사에서 모두 골고른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 이 결과를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시장 교체를 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원들 역시 새로운 인물을 통한 시장 교체를 원하고 있는지를 확연히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청주시정의 한 마디로 하면 '불통의 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청주시민들은 이제 소통하는 시장, 젊고 유능한 시장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저 이범석을 젊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공직 정년 6년을 남기고 출마한 55세의 저 이범석의 패기와 열정으로 청주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시정을 잘 이끌 수 있는 검증된 후보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 저 이범석이다.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구태정치를 답습하지 않겠다. 정치신인다운 참신함과 패기, 행정전문가의 능력으로 오직 청주 발전과 시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
청주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부시장을 역임하면 느낀 것들이 매우 많다. 내 고향인 청주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고향 청주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정년을 6년이나 남겨놓고 공직을 마무리했다. 30년 공직 생활 중 절반을 충북도와 청주시에서 보냈고 후반은 중양정부에서 일했다. 기획예산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다. 지역과 중앙에서의 이런 경험들은 큰 자산으로 시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저 자신의 강한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저는 오랜 기간 청주 구석구석을 다니며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오랜 기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우리 청주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 왔다. 지금이 저 같은 행정전문가가 나서서 멈춰있는 청주의 시계를 다시 힘차게 움직이게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청주를 생각하고 발전시켜야하는 이런 모든 것들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고 모든 것들이다."
오랜 공직 생활이 강점인데,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보다 우리 청주시민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청주시장 권한대행으로 보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갑작스런 현직 시장의 시장직 상실로 인해 갑자스럽게 청주시장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닥친 일이지만 모든 것으로 다해 준비했다. 추진 중인 정책을 살펴보고 차질 없이 진행해야했고 미래에 대한 준비 역시 꼼꼼히 챙겨야하는 시간이었다. 당시를 생각하면 의사결정권자와 그 자리를 보좌하는 역할의 무게는 비교할 수 없이 무거웠던 마음이다.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일했다. 내 고향 청주를 위해 일하는 것이 사회적 책무이며 긍지이자 보람 있는 일이라는 제 생각이 이때 더욱 확고해졌다."
현재 청주시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지금 청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정책 결정과 사업 추진을 해 온 점이다. 시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 불통행정에 만나는 시민들마다 답답하다고 하소연 할 때가 많다. 청주시는 지난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마'등급을 받았다. 전국 306개 기관 중 최하위 10% 등급인 것으로 불통이기에 나온 부끄러운 성적표이다. 시장에 당선되면 공감과 소통의 시정으로 바꾸겠다. 무엇보다 시장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디. 저 자신이 민원현장을 찾아 진정한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겠다. 현장을 향해 달리는 민원 해결버스를 일주일에 2번 이상 운영해 시장이 직접 시민들과 소통해 해결책을 찾겠다. 또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채널이 있어야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은 청주시민청을 구축해 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현재 현안이자 여러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적정 방안을 마련하겠다. 저는 불통의 시정을 공감과 소통의 행정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시민을 위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이 청주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 중심의 행정, 공감과 소통의 행정으로 반드시 바꾸겠다."
대표 공약은.
"저는 청주를 행복한 도시로 바꾸고 싶다. 전국의 청년들이 찾아오는 청주, 어르신들이 경제·여가활동을 보람 느끼는 청주, 눈길 닿는 곳마다 문화가 가득한 그런 도시를 말한다. 오래전에 멈춰버린 것 같은 도시의 정적인 분위기를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동적인 분위기로 바꾸겠다. 저는 역동적인 청주의 미래를 위해 100만 자족도시·글로벌 명품도시·메가시티 핵심 도시라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청주시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공감하는 정책으로 보여드리겠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강점은.
충청권메가시티 사업과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오송글로벌바이오밸리구축 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펼쳐진다. 이제 중부권 각 지역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펼쳐진다는 가기이기도 하다. 이 경쟁에서 청주가 주도권을 잡고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분야의 행정 전문가와 여당 소속 시장이 꼭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 누구와 견주어도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저 이범석은 청주 미원면 대신리 산골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저에게는 어릴 적부터 꿈이 있었다.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 '철기 이범석 장군'처럼 나라를 위한 인물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30년 넘게 이장으로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셨던 아버지처럼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 저는 꿈을 이루기 위해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어는 곳에 근무하든 고향 발전과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저를 키워준 고향 청주를 위해 그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늘 고민해왔다. 청주 토박이 이범석이 시민 여러분의 꿈을 이뤄드리고 싶다. '잘 살고 행복한 청주'라는 시민 여러분과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시민과 소통해 청주시를 새롭게 바꾸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특별취재반
◇이범석예비후보
△국민의힘 충북도당 지방자치위원장
△전 청주시장 권한대행(청주시 부시 장)
△전행정안전부지역발전정책관
△ 전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지역혁신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