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사진)은 1일 근로자의날을 맞아 성명서를 통해 “충북의 노동현실을 돌아보면 안타까운 점이 많다. 우선 충북의 노동자들은 장시간노동과 차별에 노출돼 있다”며 “시·군·구별로 전국 10대 장시간 노동지역에 충북 음성과 진천이 포함돼 있고, 전국 시·군·구별로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에는 충북 제천이 상위권에 포함돼 있다. 이런 충북지역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역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고용상의 차별행위 금지와 관련된 조례를 비롯해 노동안전, 성평등, 노동인권교육 등 노동존중 핵심 조례 대부분이 없고, 이런 사정은 그간 충북이 지역 내 노동자의 삶의 문제에 얼마나 관심이 없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지사로 당선되면 실질적인 노사민정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소집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며, 새로운 충북도 노사민정위원회는 충북지역 전체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대책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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