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중1 안태건 보람초6 김태양·박준영·윤형준
세종시-대전서·중구 연합팀과 충남 B조로 출전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대표팀 선발에 강한의지
세종시 야구 꿈나무들이 코로나19 이후 다시 열리는 리틀야구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세종시리틀야구단은 리틀야구 충청지역 대표팀에 세종시 선수 4명이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최근 전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2 U-12 대한민국 메이저 대표팀을 가리기 위해 지역별 16개팀과 함께 소속 선수를 선발해 발표했다.
세종시는 대전 중구·서구와 한 팀으로 충남 B조에 들었다. 여기에 안태건(보람초→한밭중1), 김태양(보람초6), 박준영(보람초6), 윤형준(새움초6) 등 모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대진을 거쳐 한국 대표팀이 되면 아시아·퍼시픽 디비전에 나가게 되고 대륙권에서 마저 우승하면 리틀야구의 성지라 불리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
세종시리틀야구단은 2019 메이저 대표팀에 3명의 선수를 배출한 바 있다.
이들은 올해와 같이 대전 중구·서구(당시 한화이글스)와 한 팀을 이뤄 12승1무로 지역 예선에서 무패로 대륙권(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디비전 결승전에 올라 대만을 7대2로 제압했다.
73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당당히 출전해 베네수엘라와 퀴라소를 차례로 꺾었지만, 아쉽게도 3차전에서 강호 일본에게 패하고 말았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재개되는 메이저 대표팀 선발전에 출전하는 세종시 선수들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 맏형인 안태건군은 “연합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대전 팀들과 함께 호흡하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상국 감독은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리틀야구 세계무대의 문이 다시 열려 학생 선수들이 활기를 찾고 있다”며 “국제무대를 통해 야구 선수에 대한 더 큰 꿈을 키우고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U-12 메이저 대표팀 선발전에서 세종시가 소속된 충남 B조는 오는 15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서서울 A팀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편 세종시리틀야구단은 2020 솔향강릉기 우승, 2020 U-12 준우승, 2019 MLB 초대 챔피언, 2019 한화이글스 우승 등 전국대회를 호령해 왔다./정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