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회관서 전 김명곤 문체부장관 사회로 ‘진행’
일제 강점기부터 오늘까지 귀에 익은 주옥같은 가곡 ‘퍼레이드’
소프라노 박수진, 테너 구태환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

▲ 내달 4일 제천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푸르른 날 우리 가곡축제’ 포스터. 사진=제천호숫가음악제조직위제공
▲ 내달 4일 제천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푸르른 날 우리 가곡축제’ 포스터. 사진=제천호숫가음악제조직위제공

충북 제천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푸르른 날 우리 가곡 축제’가 내달 4일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한국 가곡 100년의 역사를 드라마 콘서트 형식으로 담아낸 이번 콘서트는 김명곤 전 문화체육부 장관의 변사 연기로 진행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우리 귀에 익은 애창 가곡들이 제천의병 활약상과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어울러져 뭉클한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박수진·장서영, 테너 구태환·허천수·최원진, 바리톤 김건 등 국내외 콩쿠르와 오페라 무대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가곡의 대향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최초의 가곡으로 꼽히는 홍난파의 ‘봉선화’를 비롯해 김동진의 ‘가고파’, 윤용하의 ‘보리밭’, 장일남의 ‘비목’, 정지용의 ‘향수’ 등 주옥같은 가곡들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서울 예술의 전당과 충북 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제천 시내 지정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학창 시절부터 즐겨 불렀던 그리운 가곡을 감상하며 제천시민들이 일상회복과 함께 치유와 희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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