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용 후보측서 제시한 '여론조사 방식' 유흥수 후보측에서 거절
국민의 힘 공천에서 배제된 신정용후보와 공천을 받은 유흥수 후보간에 단일화 계획이 최종 무산됐다.
무소속으로 청양군수에 출마한 신정용 후보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후보간 단일화 필요성과 방식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무위로 끝났다고 밝혔다.
두 후보측은 24일 오전 11시 후보자간 미팅을 통해 상호 실무자 만남을 약속했고, 오후 4시 양측 사무장끼리 의견을 조율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같은 날 밤 11시 두 후보자가 직접 나서 협상을 하였으나, 유흥수 후보측은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자를 도와달라' 는 입장이고, 신정용 후보측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돕는게 맞다' 는 의견으로 맞섰다.
결국 신정용 후보측에서 "이견을 좁힐수 없으니 여론조사로 결정하자" 고 제안했지만 유흥수 후보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양측의 단일화 협상은 격렬되었으며 , 양측간 네거티브없이 각자의 선거운동을 응원해주기로 하고 협상을 끝냈다.
이날 협상을 관심있게 지켜본 주민 A씨(47세)는 "청양군의 현실이 안타깝다" 며 "국민의 힘 후보들끼리 서로 양보없이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싸우는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청양=특별취재반
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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