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지난 31일 김병우·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들이 막판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행복교육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청주시 분평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김 후보는 “‘내가 김병우다!’하며, 후보보다, 후보 가족보다 더 열심히 하시는 모든 분의 노고에 코끝이 찡했다”라며 “거리유세에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따라오셔서 손잡아 주시고 미소 지어 주실 때 행복한 충북교육을 이루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하는 제 앞에서 귀 기울여 주시고 환호해 주시는 도민들을 바라보면서 김병우 개인이 아닌 행복한 충북교육에 대한 열망을 느꼈다”라며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 교육 가족과 함께 행복한 교육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아이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의 피땀으로 어렵게 일궈온 충북교육 자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유권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라며 “단일화에만 매몰돼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의 구체성도 보이지 않는 후보와는 다르다는 것을 당선 후 실천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교육 개혁을 위해 선택해달라”며 유권자의 마음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날 LG로 사거리를 시작으로 오창과 옥산, 오송을 거쳐 청주터미널 사거리까지 오전 유세활동을 펼치고 오후에도 서원구와 상당구 일원을 돌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청주시 봉명사거리에서 마지막 합동 유세를 펼친 윤 후보는 “보수단일후보 윤건영만이 충북교육을 새롭게 바꿀 수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지난 8년간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이자 가장 큰 초석”이라며 “투표를 통해 충북교육의 개혁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금 충북교육은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학력을 하루빨리 높이는 한편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교육을 펼쳐야 한다”며 “이는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될 중차대한 시대적 요구이자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공약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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