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최교진, 김지철 현직 우세

충북은 윤건영 당선 확실시

▲ 왼쪽위부터시계방향으로윤건영 김지철 설동호 최교진.
▲ 왼쪽위부터시계방향으로윤건영 김지철 설동호 최교진.

대전·세종·충남지역은 현직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하고 충북에는 새로운 교육이 수장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치러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의 설동호·세종의 최교진·충남의 김지철 후보가 ‘교육 수장’ 자리를 차지하고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의 당선이 예상된다.

충북은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윤건영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율 37.97%의 상황에서 윤건영 후보가 56.54%의 득표율로 3선 도전에 나선 김병우 후보(득표율 43.45%)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학력 저하’를 해결하겠다며 나선 윤건영 후보에게 힘을 밀어줬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8년간 충북 교육을 이끈 김병우 후보 대신 새로운 인물을 택했다. 진통 끝 성사된 보수후보 단일화도 한몫 했다.

선거 초반에는 각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에서 김병우 후보가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왔지만 보수 단일화에 성공한 윤건영 후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선거가 막바지로 갈 수록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어느 특정 후보의 승리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윤건영 후보는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 학력 진단 평가 실시, 독서 운동을 통한 전인적 인성교육 실시, 충북형 노벨 20 프로젝트 창의 인재 양성, 간편식 아침급식 시행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충남에서는 진보성향의 김지철 후보가 우세해 3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철 후보는 김영춘·이병학·조영종 후보와 맞붙었다. 투표 전부터 그동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앞섰던 김지철 후보가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승리가 점쳐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개표율 23.08%의 상황에서 김지철 후보가 35.21%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 다른 3명의 후보를 꺾고 앞으로 4년간 충남 교육을 더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철 후보는 IB 교육과정 운영 학교 준비, 무학년제 등 학제 자율형 학교 운영, 대입진학상담센터 확대, 대입지원관 배치, 충남교육과정평가원 신설 등을 약속했다.

대전은 보수 성향의 설동호 후보 대 김동석·성광진·정상신 후보가 붙는 4자 구도로 치러졌다. 이곳도 현직인 설동호 후보가 개표율 20.19% 상황에서 41.66%의 득표율로 앞서면서 3선 성공이 유력하다.

설동호 후보는 창의융합교육 완성, 혁신교육 실시, 교육회복을 위한 찬찬협력강사제 및 두드림학교 운영, 대전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세종은 진보 성향 최교진 후보가 강미애·최태호·이길주·사진숙·최정수 후보 간의 6자 대결에서 개표율 15.62%의 상황에서 29.25%의 득표율로 우세가 예상된다.

최교진 후보는 중학교 1학년 기본학력 전수조사, 세종교수학습지원센터 설립, 세종형 숲 유치원 추가 설립, 교육복지 확대 등을 공약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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