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치러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권 투표율이 49.2%로 잠정 집계됐다.
7회 지방선거 58.6%에 비해 9.4%p 떨어진 수치이다.
세종시를 제외한 대전과 충북, 충남 등은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전국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선거일 투표 대상자 4430만3449명 중 2256만7894명이 투표를 마쳐 50.9%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전체 29만2259명 중 14만9760명이 투표장을 찾아 51.2%의 투표율을 기록해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다만 지난 7회 지방선거 61.7%보다 10%p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123만3557명 중 61만2917명이 투표에 참여해 49.7%로 나타나 충청권에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역시 지난 7회 지방선거 당시 58.0%와 비교해서도 현저히 낮아진 것이다.
유성구가 51.6%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49.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충북은 50.6%를 기록해 지난 7회 지방선거 59.3%보다 낮았다.
전체 유권자 136만8779명 중 69만2375명이 투표장을 찾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지역 4개 모두가 50%보다 낮아 저조한 반면 단양·보은·옥천·영동·괴산 등 군 지역의 투표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충남은 49.8%를 기록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58.1%보다 8.3%p 낮았다.
전체 180만3096명 중 89만8497명이 투표장을 찾은 것이다. /곽근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