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언어발달 동요와 다국어 정보집을 제작해 온라인 중심으로 전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동요는 보육 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언어치료학 교수의 자문을 거쳐 영유아가 좋아하는 유튜버 헤이지니를 통해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흥겨운 가사와 음악으로 구성됐다. 

또 정보집은 영유아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건강정보를 한국어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로 제작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보육기관을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보육기관 2656개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응답자 545명 중 85.9%가 "코로나 마스크 사용이 영유아 발달에 영향을 준다"라고 답했고, 이 중 "언어발달 지연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78.7%로 나타났다. 

최옥용 본부장은 "팬데믹 시대에 영유아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이 더욱 절실하다"며 "이번 동요와 건강정보집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