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손석구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 2'가 지난 주말 천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4주 연속 주말 극장가 1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주말(10~12일) 기간 관객 81만703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050만388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개봉 25일째인 지난 11일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한국영화로는 20번째 기록으로, 2019년 5월 개봉한 '기생충'(최종관객 1031만3201명)을 넘어서며 역대 5월 개봉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2위는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신작 '브로커'가 주말 관객 51만5374명이 찾으며 누적관객 77만3367명을 기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브로커'는 지난달 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가 한국배우 최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가수 아이유)가 열연한다. 

지난주 주말 극장가 2~5위에 올랐던 '쥬라기 월드:도미언(31만6162명)', '극장판 포켓몬스터DP: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12만1225명), '그대가 조국(1만2875명)',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1만186명)'가 지난주보다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하면서 3~6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7위 톰 크루즈 주연 신작 '탑건:매버릭(4304명)', 8위 '에프터 양(4301명)', 9위 '이공삼칠(2722명)', 10위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1514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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