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충북도당…공문서 불법 취득 시, ‘사퇴 촉구’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국) 당선인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이상천 시장(민)을 향해 공격했던 문서가 논란이다.
이 문서는 담당 공무원 외에는 열람조차 할 수 없는 비공개 공문서로 확인돼 불법 취득이란 의혹까지 일고 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보도 자료를 통해 “김창규 제천시장 당선인은 공문서 취득과정에서 불법이 없었는지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당은 “비공개 공문서를 활용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면서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면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불법이 드러나고 이로 인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면 김 당선인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를 앞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상천 후보가 공공의료 기회를 걷어찼다”며 이 문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 문서에는 지난해 말과 올 초 보건복지부와 제천시가 충북도를 통해 주고 받은 문서로 보건복지부가 공공병원 신축 계획을 묻는 질의에 제천시는 ‘확충 계획 없음’이라고 통보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김창규 당선인은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적법하게 입수한 문서로 문제 될 게 없다”면서 "제천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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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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