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76억 확보, 2026년까지 프로젝트 ‘진행’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총 사업비 367억원 규모의 이산화탄소반응경화 시멘트와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 국책 과제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연구소는 단양 소노문리조트에서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23개 참여기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화탄소반응경화 시멘트 제조기술 사업’ 1차 년도 kick-off 미팅이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업무개발 수행계획을 점검하고 세부 연구내용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1000t/y급 이산화탄소반응경화 시멘트 제조 및 응용기술과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적용 10ton/batch급 건설용 2차 제품 제조기술이 논의 됐다.
이어 건설용 2차 제품 제조를 위한 5㎥급/batch급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양생시스템 개발도 안건으로 제시됐다.
올해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 8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굴지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기술) 선도 기관·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산화탄소반응경화 시멘트는 물과 시멘트를 혼합해 굳히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물 대신 CO2를 혼합해 굳히는 것으로 지구 온난화 주범인 CO2 배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적인 광물 탄산화기술로 고평가 되고 있으며 기존 시멘트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기대된다.
이번 미팅은 참여기관별 연구개발 추진 일정과 수행계획을 점검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조계홍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장은 “국책 연구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해당 기술과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이산화탄소반응경화 시멘트 제조기술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연구소는 석회석 자원과 신소재 분야 전문기관이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