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최종보고회 가져… 기금 확보 관건

[충청일보] 속보=진천지역 주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재단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진천군은 19일 소회의실에서 유영훈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거진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우석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서동석 교수)은 △신규사업(도서관, 박물관)의 전문인력 충원과 종합관리 운영 △지역문화예술의 역량 증진과 지역문화 경쟁력 고취 △지역문화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 휴먼웨어(humanware) 구축 △지역문화 브랜드 가치 창출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삶의 질 향상 기반 조성을 들어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문화재단 설립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예산 및 전문 인력 확보 △문화향유 및 발굴 △단체간 협력 등을 제시했다.

문화재단 발전을 위해 내실 있고 알차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금확보가 우선 해결돼야 하며 기금 조성을 위해 여건조성, 기업후원금, 개별후원금 제도 등을 양성화 등을 주문했다.

이밖에 군수를 이사장으로, 대표이사와 15명 이내의 이사회, 전문가위원회, 감사, 사무국장을 두고 문화예술팀, 경영지원팀, 도서관, 박물관 등의 조직으로 구성토록 했다.

인력은 모두 23명으로 일반직(계약직)은 5급(사무국장) 1명을 비롯한 15명과 기술직(계약직)은 7급 1명을 비롯한 6명, 고용직은 2명이다.

군은 앞으로 군의회 보고한 뒤 문화재단 설립 지원조례 제정, 발기인대회, 창립총회, 재단설립 승인신청, 설립허가, 설립 등기 순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우석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16명 가운데 '재단이 필요하다'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66.38%(77명)로 '불필요하다'는 응답자 6.9%(8명)를 크게 앞질렀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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