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가 개봉 첫 주말 ‘탑건:매버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4’는 지난 주말(8∼10일) 기간 관객 118만451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76만4934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개봉한 ‘토르4’는 개봉 첫날에만 관객 38만여 명을 동원한데 이어 개봉 4일만에 누적관객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마블 '토르' 시리즈의 4번째 시리즈다.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우주의 모든 신을 도살하려는 악당 고르(크리스천 베일)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토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고 특유의 유머 코드를 심었다.

2주 연속 1위를 지켰던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이 ‘토르 4’의 개봉 흥행에 밀리며 2위로 하락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탑건2’는 개봉 3주차에도 주말 관객 80만4310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465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속도라면 이주 내 50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관객 20만4484명이 찾으며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88만5284명이다.

그 뒤를 이어 4~6위는 ‘범죄도시2’(8만4818명), ‘마녀2’(5만5857명), ‘빅샤크4’(4만2122명)가 차지했다.

올해 첫 천만영화인 ‘범죄도시 2’는 누적 관객 1258만8천여 명을 넘어서며 ‘알라딘’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13위에 등극했다.

이밖에 7위 ‘큐어’(5699명), 8위 ‘BIFAN2022 부천 초이스: 단편 1’(4140명), 9위 ‘BIFAN2022 부천 초이스: 단편 2’(3780명), 10위 ‘버즈 라이트이어’(3328명)이 순위권에 랭크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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