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서 발원, 다리안·선암·남천·사동·새밭계곡

▲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 계곡.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읍 천동리 다리안 계곡.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의 청정계곡이 여름철 무더위를 탈출할 ‘휴캉스’ 명소로 인기다.

단양은 소백산, 월악산, 금수산, 도락산 등 100대 명산을 보유한 곳으로 울창한 숲과 청정한 계곡이 많아 무더위를 식히는 휴식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이중 소백산은 ‘대한민국의 허파’로 불리며 천연림에서 발원돼 유리처럼 맑고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고 시원한 계곡물이 특징이다.

단양은 소백산 줄기 아래 천동과 다리안 계곡을 비롯해 선암·남천·사동·새밭계곡 등 어느 방향을 향하든 유명하지 않은 계곡이 없다.

천동과 다리안계곡 주변에는 오토 캠핑장과 물놀이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여름 휴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천동계곡은 소백산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를 따라 형성된 계곡으로 물이 차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최근 이곳은 산림청 주관 ‘여름철 시원한 계곡, 바다와 함께 즐기기 좋은 국유림 명품 숲’ 5개소에 이름을 올렸다.

선암계곡은 단성면 가산리부터 대잠리에 이르는 10km 계곡을 따라 상선암, 하선암, 중선암 등 단양팔경과 도락산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 단양읍 대강면 사인암계곡.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읍 대강면 사인암계곡. 사진=단양군제공

인근에 소선암자연휴양림, 소선암오토캠핑장 등 휴양시설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 이끼터널 등 관광명소가 잘 갖춰져 있다.

남천계곡은 소백산국립공원 구역에 자리해 인적이 드문데다 울창한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어 피서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계곡 인근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서린 온달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사동계곡은 병풍처럼 이어진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데다 인근에 샘양지 농촌체험 마을이 있어 시골 문화체험도 가능하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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