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 다리안계곡,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인기

일상 회복과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충북 단양군의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무더위가 절정을 이룬 7월 마지막 주 지역 내 산과 계곡, 도담삼봉 등 주요 관광지에 피서객 17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여 명보다 39% 늘어난 수치다.
 

▲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갖가지 진열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 단양 구경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갖가지 진열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 유원지에는 5만2000여 명이 찾아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천동 다리안계곡과 사인암계곡에도 2만5000여 명이 몰려 물놀이와 풍광을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전국적 핫 플레이스로 이름난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도 2만4000여 명이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를 타며 스릴을 만끽했고,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도 9000여 명이 다녀갔다.

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천동·온달동굴에는 1만3000여 명이 방문했고, 소백산 등산을 즐기려는 단체 관광객 발길도 줄을 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레포츠로 알려진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두산·양방산 활공장을 찾은 체험객은 1만6000여 명에 달했다.

구담봉과 사인암 등 방문자도 각각 2만명을 돌파하며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관광 1번지 단양은 산과 계곡이 수려하고 단양팔경, 온달관광지, 소백산,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센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이와 함께 리조트와 게스트하우스, 휴양림, 호텔, 모텔, 펜션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군 관계자는 "여름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는 이달 21일까지 피서객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단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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