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 회원들 국전·충남미술대전·세계문화예술대전 등 각종 대회 잇따라 입상
송천문자예술연구소(이하 문자연구소) 만학도 회원들이 국전 등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충남 서예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이며 동시에 충남 서예계 장자로 정평이 나있는 송천 신열묵 작가(67·사진)가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문자연구소는 유선무·김성환·김정희·이한정씨 등 늦깍이 회원들이 한 땀 한 땀 글쓰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회원들은 올들어 국전과 충남미술대전은 물론 세계문화예술대전에서 특선과 대상, 장려상 등을 휩쓸며 다져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우선 지난 8월 열린 28회 세계문화예술대전에서 유선무씨가 5체상 최우수상급, 김성환씨는 3체상 우수상급, 김정희씨는 3체상 우수상급, 이한정씨는 3체 등급에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작품은 오는 10월 국회 의사당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앞서 열린 52회 충남미술대전에서는 김정희씨가 서예부문 대상을, 김성환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6월에 열린 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 참가한 유선무씨가 특선(사진), 김성환씨가 입선을 거머줬다.
유선무씨는 지난해 열린 18회 신동아국제예술대전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신 원장은 "회원들은 생활 그 자체가 서예라고 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 묵을 갈고 글 쓰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서예를 사랑하고 즐기며 서예인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정성을 다하고 있다. 제자 육성에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들 글쓰기는 보통 하루에 40장 안팎의 연습지가 사용되고 글씨체는 전서와 예서, 행서 등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며 "열심히 수업에 매진하지 않으면 연구소 회원으로 영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쪽 문은 활짝 열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원장은 지난 2014년 세계최초 최대 법화경 600m 를 완성한바 있다.
주요 경력은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 작가 및 심사위원, 일본 인테리어 서예대전 심사위원장, 문자예술 연구소도 원장, 천안향교 장의 및 성균관 전인, 충남서화협회 회장 등에 재임하고 있다.
송천문자예술연구소 문의는(☏010-5208-3400)이다./천안=김병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