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패러글라이딩·수변커피거리, 먹거리·체험거리 '천국'
천혜의 관광도시 충북 단양이 추석 황금 연휴기간 행선지를 고민하는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남한강이 휘감아 돌고 커다란 산세에 안긴 듯한 단양은 도담삼봉과 온달관광지 등 천혜비경을 뽐내는 유명 관광지가 곳곳에 즐비하다.
적성면 수양개 관광단지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단양구경시장, 수변로 커피거리 등은 전국에 이름난 핫 플레이스로 손꼽힌다.
이 중 수양개 관광단지는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다채로운 시설이 인기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조성됐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시설, 알파인코스터, 모노레일, 만천하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금수산 만학천봉에 조성된 나선형의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맥과 단양호반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짚와이어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산악형 롤러코스터인 알파인코스터는 매표소∼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 구간의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코스로 구성됐다.
만천하 슬라이드는 264m 원통을 따라 탑승용 매트를 착용하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1인용 산악 건식 슬라이드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커브구간 12개, 투명 아크릴 창 32개로 구성되어 시속 30km 속도로 내려가며 짜릿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가 뜨겁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버킷리스트 안에 늘 손꼽히는 패러글라이딩도 필수 코스다.
청명한 가을하늘의 뭉게구름을 징검다리 삼아 자유롭게 비행하다 보면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일상을 벗어던진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황토마늘을 주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구경시장과 유럽의 노천카페들을 옮겨 놓은 듯 한 단양읍 수변로 커피거리도 인기 코스 중 하나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