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 '용' 전설 담은 노래·춤·영상 융복합공연

사물놀이 몰개가 오는 27~28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새 창작공연 '미르, 목계에 깃들다' 초연을 갖는다.

목계나루에 전해오는 용 전설을 모티브로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전통연희에 영상기법을 더한 스토리텔링의 융복합 창작품이다.

오래 전 번성했던 목계나루에서 탄생한 아이 '미르'가 훗날 용으로 현신해 목계의 새로운 부흥을 이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모습.
▲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모습.

특히 몰개가 새로 제작한 천심고와 연희, 소리, 기악, 무용, 멀티미디어는 물론 목계나루를 재현한 나루터와 돛단배 등 전통공연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요소가 무대를 채운다.

몰개 단원과 판소리 서명희 명창, 여승헌 파인트리 대표, 풍유무용단,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7일은 오후 7시 30분에 일반인 관람으로, 28일은 오후 3시에 초대 학생 관람으로 진행된다.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043-845-1324)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이영광 대표는 "풍요롭던 목계나루의 에너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충주의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미르를 부활시켜 희망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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