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청원에 이어 23일 개소식 갖고 본격 활동 돌입
충남 천안북부BIT산단 진입도로 노선변경 및 복모역추진위(이하 추진위)가 BIT 진입도로 국도 1호선 연계와 복모역(부기명 연암대) 신설 추진에 대해 천안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추진위(위원장 김연수)는 청원서를 통해 시가 추진하는 우신리 ~ 어룡리 구간(사진) 진입도로는 향후 종축장 개발시 새로운 도로정비계획에 따른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현실성과 실용성이 결여된 노선으로 47개 입주기업과 협력 하청업체들이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 노선은 우신리와 어룡리 마을에 너무 근접해 있어 각종 매연, 소음, 진동, 먼지 등의 환경 피해가 예상되며 어룡저수지 진입로 단절로 인한 마을 고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시 추진 노선상에 마을 주민들의 조상 묘소가 밀집해 있어 도로 건설시 주민반발을 초래해 1번 국도로 대체할수 있는 변경 연결노선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BIT 진입도로 1번 국도 연계와 함께 복모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복모리역을 신설하며 미래도로 사용가치를 더욱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성환종축장 개발시 BIT 진입도로와 1번 국도 접속구간이 직선으로 연결되고 이 도로가 입장면으로 연결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타까지 사통팔달 도로로 사용됨으로써 활용가치도 탁월하다고 분석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국도 1호 진입도로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호구역 반경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별도협의 절차가 필요치 않으며 대홍삼거리로 연결되면 종축장 인근 주민 등 성환지역 농민들은 우회도로를 거치지 않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교통노선을 제공받게 된다"며 "복모역(부기명 연암대) 조기개통을 통해 현재 연암대 교직원들이 경깅도 평택역에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애로점을 해결하고 LG연암대에 대한 자긍심 고취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는 추진위에서 제안하는 1번 국도에서 진입하는 노선이 기술적 구조적으로 어렵고 특히 예산초과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으나 복모역 신설과 연계해 진행한다면 향후 중복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성환읍 일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상시 경청하고 있다"며 "현실성 있는 최적의 BIT 진입도로 노선에 중점을 그동안 많은 검토 등을 했으며 특히 주민들이 요구하는 복모역 신설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지난 19일 해당 청원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국도1호선 접속방안에 대해 검토했으나 관련규정과 설계기준 미충족으로 접속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한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위는 23일 오전 11시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복모리 103-2 (주)혜인에서 천안북부BIT산업단지 진입도로 노선변경 및 복모역추진위원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천안=김병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