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만족도 보통이상 83.3% 기록
공공임태주택 53.2% 부족 또는 매우부족하다 인식 확충 시급
충남 천안시민들이 현재 살고있는 주거지에 대한 만족도가 대부분 '보통이상'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심주거분과가 시민들의 주거복지 체감도 등 설문 캠페인을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천안흥타령 춤죽제 기간 동안 실시한 가운데 모두 500여명이 참여했다.
응답 결과 현 주거지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함 31.4%, 매우 만족 30.7%, 보통 21.2%, 불만족 9.5%, 매우 불만족 7%순으로 나타났다.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는 매우 부족함 20.8%, 부족함 32.4%, 보통임 29.7%, 충분함 10.3%, 공공임임대주택을 모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 6.6%에 달했다.
공공임대주택 종류에 대한 질문은 영구 임대주택 19.3%, 국민 임대주택 24.4%, 행복주택 30.2%, 전세임대 11.8%, 매입임대 7.4%, 들어본적 없음 6.6%였다.
또 주거복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다양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는 주거복지 사업 중 도배와 장판, 욕실 수거 등 집수리 사업이 가장 긴급하고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뒤이어 재난, 퇴거, 위기가구 등 긴급주택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주요 제안 내용으로는 영구임대·행복주택 지원 증가, 매입 임대가 조정, 장애인이나 노인 주택 확보 시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 미혼모 등을 위한 주거사업 확대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급과 사업,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이밖에 집 주변 공원, 놀이터, 수영장, 산책로 등 아동과 청소년들의 주거환경 인프라에 대한 욕구도 눈에 뛰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주거에 대해 투자가 아닌 삶의 공간 인식 변화, 천안시 주거복지 관련 사업을 전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 지원 실질화 등을 거론했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동면과 입장면 공공임대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쪽방촌 등을 대상으로 비주택가구 발굴은 물론 이주, 정착 과정을 신속하게 지원해 소외계층의 주거안정을 실현하고 주거권 보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을 위한 저렴한 행복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공공(청년)임대주택 1008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민영주택 특별공급 청년층 비율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