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 재공고, 재연장 등 우여곡절 끝에 응시번호 1001번 단독 후보 최종 합격 처리
충남 천안시가 개방형 직위인 5대 감사관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에 나선지 만 3개월만에 재공고, 재연장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최근 발표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류전형(1차)을 거쳐 최종면접을 무난히 통과한 응시번호 1001번(천안시 A동장)은 오는 11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원서 등 모두 8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4일 개방형 직위(감사관) 채용시험 공고이후 민간인 등 복수의 후보자가 접수해 경합을 벌였으나 8월 16일 지원자 2명이 비록 서류전형 1차에는 합격했지만 최종 면접을 통과하지 못해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이후 8월 26일 개방형직위(감사관) 채용시험 시행계획 재공고를 발표한 뒤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9월 7일부터 15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접수 받았다.
그러나 마감일까지 신청한 후보자는 단 한 명에 그쳤다.
복수의 후보자가 없어 9월 16부터 9월 23일까지 사상 초유의 재연장 공고를 거쳐 9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았으나 신청자가 없었다.
결국 시는 지난 4일과 6일 단독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합격과 최종 면접을 거쳐 1001번 후보자를 최종합격 처리했다.
시 관계자는 "2년 계약의 개방형 직위인 천안시 감사관은 5급 공무원에 상당한 임기제 공무원으로 급여는 지방공무원 보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별도 지급하며 임용기간에는 지방공무원법 등에 따라 일반임기제공무원으로서의 신분을 유지하게 된다"며 "근무실적에 따라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시험(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으로 적격성 심사를 통해 전문가적 능력과 전략적 리더십, 변화관리 능력, 조직관리 능력, 의사전달과 협상능력, 도덕성 실천 능력을 두루 살펴본다"며 "선발시험위원회의는 위원장 포함 5인으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민간위원으로 하고 민간위원도 2/3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 기자

